육아, 일상

어린이집 등원 거부하는 3세 아이 달래기

요니21 2023. 5. 3. 14:41

3살 때 어린이집 등원 거부 

"엄마랑 헤어지는 거 싫어"

엄마나 보호자랑 꼭 붙어 있다가 떨어져야 하는 상황도 아이는 받아들이기 힘들 것이다. 

 

아이가 어린이집에 잘 가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양육자의 입장 정리라고 생각한다.

왜 아이는 어린이집에 가야 하는지 자신만의 이유를 정립하는 것이다. 

아이가 주양육자하고만 지낼 경우보다 어린이집에 가는 게 사회성을 익힐 수 있다. 

다양한 어휘를 익힐 수 있다. 

주양육자가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양육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주양육자가 쉬는 시간을 확보해 양육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아이를 키울 때 어려움을 보육교사(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다. 

 

 

아이가 주양육자와 헤어지기 힘들어 한다면 

헤어질 때 어린이집 근처 놀이터를 한바퀴 돌고 가자.

(놀이터에서 놀 수 없고 한바퀴 돌고 어린이집으로 갈 것이라는 걸 미리 말해주어야 한다.)

어린이집 앞에서 떨어질 때 엄마와 특별한 인사를 만들어 한다. (악수, 하이파이브, 흔들흔들 포옹 등)

집을 나서기 전에 어린이집 등원 칭찬저 스티커를 붙여준다. 하루에 하나씩 붙여서 10개가 모이면 작은 선물을 사준다.

평소에 어린이집의 좋은 점에 대해 가끔 이야기한다.

 

 

어린이집에서 어려운 점에 대해 이야기하고 바람직하게 생각하도록 돕는다.

저희 아이의 경우 선생님이 혼낸 것이 아닌데도 그렇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어떻게 행동하고 말했는지 담담하게 묻고 들었습니다. 선생님은 좋은 습관을 가르쳐 주는 경우였는데 아이 입장에서는 혼난 것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아이에게 선생님은 좋은 습관을 가르쳐 주실려고 하는 거지 너한테 화를 내거나 혼낸 것이 아니라고 설명해주었습니다. 선생님이 너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신 거라고 말해주었습니다. 

 반 친구가 한 번은 배가 왜 볼록하냐고 해서 매우 당황하고 속상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에게 그 아이가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자유이지만 외모를 보고 함부로 다른 친구들도 있는 자리에서 말하는 것은 안 좋은 행동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그래서 그 친구에게 "그렇게 말하면 속상하니 하지마!" 라고 말해보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보육교사분께 도움을 청했습니다. 친구의 외모에 대해 말하는 것은 바람직한 행동이 아니라는 것을 전체적으로 말해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