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기
저는 책도 좋아하는 편이지만 도서관도 좋아해요. 도서관의 분위기, 책의 냄새, 책 넘기는 소리가 좋아요. 아이를 키우면서 저는 도서관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그리고 도서관이 더욱 좋아졌답니다.
도서관에는 유아, 아동, 성인을 대상으로 책을 대여하고 있고, 다양한 분야의 책이 있으니 집에 책을 쌓아둘 필요도 없고 참 좋아요. 지역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군포시 도서관은 생애 첫 도서관이라는 서비스를 하는데 아이가 태어나고 1년 간 도서관 책을 무료 택배로 문 앞에서 대출과 반납을 할 수 있답니다. 저 같은 독박 육아 엄마에겐 너무나 필요한 서비스였답니다.
도서관에서 아이와 놀이 프로그램(카드 만들기, 책 읽어주는 프로그램, 이야기 듣고 그림 그리기 등)을 제공해서 참여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시에서 아이 육아 놀이터를 제공하는 곳도 많습니다. 보통은 인터넷으로 예약만 하면 깨끗하게 관리된 실내 놀이터를 사용할 수 있어 좋답니다. 또 많이 이용했던 도서관 서비스는 장난감 대여였습니다. 보행기, 바운서, 미끄럼틀, 자동차 같은 큰 장난감부터 인형, 퍼즐, 보드게임까지 다양한 장난감이 있어 7년간 꾸준이 이용했답니다. 년간 5,000원의 이용료만 내면 되서 저렴하고, 소독도 정기적으로 해주니 좋았어요. 아이를 키우려면 정말 많은 장난감, 유아용품이 필요한데 대여를 해 주니 집에 짐도 덜 쌓이고 좋았어요.
제 딸은 현재 초등학교 1학년(만 6세)입니다. 그런데 읽은 책이 대략 2,500권이 넘습니다. 글도 잘 쓰는 편입니다. 어떻게 책을 많이 읽게 되었냐고요? 저는 매일 밤 9시부터 무조건 책을 읽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생후 4개월이 되었을 때부터 읽어주었기 때문에 아이는 저녁에 책을 읽고 자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 여기게 되었어요. 아이가 자기 의사를 표현할 수 있을 때부터는 관심있어 하는 분야와 관련된 책을 빌려왔어요. 나비를 좋아할 때는 나비에 관한 책을 요정, 별, 인간의 몸 등 평소에 질문하거나 좋아하는 것을 기억했다가 관련된 그림책을 빌려와서 읽어주었어요.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아이는 물론 엄마도 재미있는 책을 고르는 거예요. 엄마가 책을 읽어주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림체나, 책 내용이 엄마에게 흥미로워야 해요. 아니면 읽어주기가 지루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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